* 7세된 남아인데, B형 간염 접종을 1999년1~3차 하였으나 항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 후 올해 다시 항체검사를 했는데 항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요?
B형 간염 접종을 하여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런 무반응의 경우는 성인에선 10%, 소아에선 5%정도 있습니다.
B형 간염의 추가접종 및 항체 미보유자에 대한 추가접종에 대한 확립된 방법은 없습니다만,
무반응자의 경우 재접종을 다시 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1~3차까지 재시행을 하고 그래도 생기지 않는 경우는 더 이상 시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무반응자들이 B형 간염 항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몸에 지니고 있으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으나 아직 확립된 이론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질의한 7세 남아의 경우 한번더 접종을 하는 것은 권유할만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첫번째 3회 접종한 용량의 두배 용량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소아 용량이 어른 용양의 반이므로 성인 용량을 맞으면 2배의 용량이 되는 것이므로 이 용량으로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생기지 않는 경우엔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성인이 된 이후 의료인 등의 B형 간염환자에 노출되기 쉬운 직업인 경우 추가접종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소아때 항체가 가장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유전성에 대해선 정확히 연구된 바가 없어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면역체계 자체가 유전성을 가지므로 무관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총 6회, 즉 두 싸이클의 접종을 하고서도(경우에 따라서는 두배 용량을 사용하고도) 항체가 안 생길 경우에는 더 이상 접종하실 필요는 없으며, 다만 간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