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콜레스테롤 없고 열량 낮은 ‘단백질 덩어리’

건강관리 이야기

두부, 콜레스테롤 없고 열량 낮은 ‘단백질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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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웰빙에 어울리는 최고의 건강식재 중 하나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명나라 황제가 조선 부인이 만든 두부를 먹고 극찬했다는 대목이 있을 정도로 예부터 두부와의 인연이 남다르다.

최근에는 이런 두부의 가치가 동양인뿐만 아니라 서양인들에게도 부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부를 만드는 콩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서양인들까지도 두부를 찬양하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타임스에서는 두부를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 표현했으며 육류를 거부하는 채식주의자들은 두부를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삼고 있다.

실제 두부의 단백질은 우유나 달걀의 85~95%에 육박해 육류나 치즈의 대용품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함량이 거의 없는 데다 두부 100g의 열량이 91㎉에 불과해 다이어트 영양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두부의 원천은 콩에서 비롯된다. 콩의 리놀렌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릴뿐더러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를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콩 단백질인 이소플라본과 제니스틴이 항암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 폐경기 여성호르몬 치료의 주요 수단으로 이소플라본이 부작용 없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제시되고 있다.

폐경을 맞은 여성에게 콩을 갈아 만든 셰이크를 장기간 마시게 한 결과, 호르몬요법 효과만큼은 아니지만, 안면홍조, 과민반응, 수면장애 등 일부 갱년기 증상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특히 두부는 콩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소화흡수율이 95% 이상이나 돼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콩 가공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두부를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 이에 영양학자들은 하루 반 모씩 먹는 게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두부 속의 사포닌이다. 체내 요오드 성분을 배출시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두부를 먹을 때는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미역과 같은 해조류를 곁들여 섭취하는 것이 이롭다.
[이 게시물은 예천사랑마을님에 의해 2019-06-21 11:40:17 급식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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